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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주식 투자 일기

수소 트럭 '니콜라(Nikol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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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니콜라 이미지 >

전기차 하면 떠오르는 '테슬라'에 이어 수소차 중 수소 트럭 개발에 집중하고 있는 '니콜라' 기업이 주목을 받고 있다.

니콜라는 2020년 6월 4일 나스닥에 상장 되어 있던 vectorlQ란 회사를 합병함으로 우회 상장을 했다.

상장 후 2배 이상의 주가를 기록 할 만큼 시장의 기대가 컸지만 과대평가 논란도 함께 했다.

아직 생산된 차량이 단 한대도 없는 데다가 장거리 운행 시연 조차 한 적이 없는 회사가 한때는 포드의 시가 총액을 넘어서기도 했었다.

니콜라는 여러가지 논란 속에서 6월 대비 많은 주가 하락이 있었다.

그 이유중 몇 가지는 상장 후 처음 발표한 올해 2분기 실적에서 순 손실 8664달러(1027억 원)를 기록한 데다, 기술도 없고, 실적도 없으며, 기타 기술 특허 및 배터리 개발 했다고 주장하나 아무런 공개도 없는 상황이라 그런지 홍보만 잘해서 주식만 팔아먹는 회사라는 의혹이 지금 가장 많이 붙는 수식어인 것 같다.

그럼에도 불구 하고 니콜라의 CEO인 '트레버 밀턴'은 이에 별다른 대응하지 않고 있다.

더불어 주목해야 할점은 이 기업에 한국 기업인 한화 그룹 여러 부문에서 사업 참여를 하고 있다. 한화에너지에서는 수소 분해에 필요한 전기를 태양광 발전으로 공급하는 역할을 맡을 예정이며, 수소 충전소 운영권을 확보하고 있는 한화 종합화학은 충전소 관련 사업을 전개할 방침이다. 한화 큐셀은 수소 충전소에 태양광 모듈을 공급하고 한화 설루션의 첨단소재 부문을 통해서는 수소 충전소용 탱크와 트럭용 수소 탱크를 공급하겠다는 계획이다.

이렇게만 보면 한화그룹에서 정말 핵심적인 포지션을 맡고 있다는 생각이 많이 든다.

수소차는 '수소연료전지차' 또는 '수소전기차'로 불린다. 수소와 산소를 반응시킬 때 생기는 전기로 모터를 돌리는 방식이다. 전기에너지를 배터리에 충전해 이용하느냐, 수소로 저장했다가 연료전지로 발전하느냐의 차이만 빼면 수소차도 전기차의 일종이다.

수소차와 내연기관차에서 온실가스 배출량을 조사한 결과 내연기관 차량에 비해 배출량이 절반 정도 낮아 '저공해차'로 분류되기도 하지만 전기차에 비해 친환경적이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 차이는 수소를 얻는 방식에서 결정된다. 현재 대부분의 수소는석유와 천연가스와 같은 화석 연료에서 얻기 때문이다.

수소는 천연가스 안의 메탄을 고온의 수증기로 가열시켜 생산하는데 이과정에서 많은 에너지를 소비하고 이산화탄소가 부산물로 나온다. 그리고 수소 운반을 위해서 고압으로 충전하는 과정에서도 상당한 에너지를 사용한다.

방안으로는 태양광과 풍력발전으로 얻은 전기로 물을 전기 분해해 수소를 얻을 수 있다면 온실가스는 크게 줄어들 수 있지만 아직 경제성을 확보하지 못했다. 수소차는 현재로선 에너지 효율성 측면에서도 불리해 보인다.

'니콜라' 기업은 이런 난관을 어떻게 개선해서 소비자들의 사랑을 차지 할지 궁금해진다.

환경과 사람을 존중하는 기업으로 우뚝 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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