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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주식 투자 일기

실리콘밸리의 가장 비밀스러운 기업 <팰런티어> 상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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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년 설립된 이 회사는 콜로라도 주 덴버에 위치한 빅 데이터 분석 소프트웨어 기업이다.

회사 이름은 반지의 제왕에 나온 '팔란티르(palantir), '세상의 먼 곳을 볼수 있다'는 마법의 보석에서 인용되었으며,

네트워크 기반의 데이터 분석을 통해 전세계 모든 것을 하나하나 구석 구석 세부하게 들여다 본다는 비즈니스 모델을 표현한 것으로 보인다.

팰런티어의 주요 고객은 FBI, CIA, 국방부와 연방 정부 기관들이며, 향간에 떠도는 소문에는 오사마 빈라덴 체포 작전에 팰런티어의 기술이 사용 되었다고 알려지기도 했다.

그리고 팰런티어 솔루션은 코로나19 감염 확산, 조지 플루이드 사망 항위시위 진압에도 사용한 것으로 알려졌고, 이 회사는 고담(Gotham), 메트로폴리스(Metropolis), 파운드리(Foundry) 3가지 솔루션 시스템이 유명하다.

고담은 네트워크 상에 감춰진 부정적 행위를 검색 및 탐지, 적발하는 솔루션이며, 테러조직 검거, 자금세탁 방지, 밀수추적, 식품관련 질병추적 등에 사용된다.
파운더리는 팔란티어의 상업부문 솔루션 시스템이며, 제약회사의 임상실험 계획수립, 제조기업의 효율적 공정수립과 품질관리, 타깃 광고효과 분석 및 제고, 결제 데이터 분석을 통한 구매자 유지와 카드사고 방지 등에 사용한다.
메트로폴리스는 시계열 분석 시스템이며, 연결된 데이터를 종합적으로 분석해 현실 세계의 사건사고를 조사한다.

특히, 금융관련 범죄 분석에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으면서 다수의 금융사 등이 사용하고 있다.

< 출처 : 팰런티어 >

최근에 상장한 팰런티어는 CNBC 보도에 따르면, 신규주식을 발행했고 주식총량은 총 16억4,000만주에 이르며, 최근 장외에서 거래된 1주당 가격 6.45달러를 기준으로 하면, 기업밸류는 106억 달러 수준이며, 상장 방식은 신규자금을 조달하는 기업공개(IPO) 방식이 아닌 기존 주주들이 일부 지분을 매각할 수 있는 직상장 방식으로 진행됐다. 기존 주주들은 180일간의 보호예수 기간을 기다리지 않고 보유주식의 최대 20%까지 장내에서 처분 할 수 있다고 한다.

상장을 앞두고 팔란티어는 3분기 잠적 실적을 공개했는데, 매출은 2억8,000만 달러 규모로(한화 약 3,200억원) 전년 동기대비 45% 이상 늘었으며, 영업이익은 6,000만달러(한화 약 3,200억원) 규모로 추정하며, 내년 매출은 30% 가량 증가할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상장에서도 많은 기대와 관심을 받은 기업이다. 앞으로의 행보가 기다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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