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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주식 투자 일기

델타 변이 바이러스 확산 추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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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델타 변이는 지난 5월 전체 코로나19 바이러스의 3% 미만을 차이하고 있었으나, 6월에는 20% 이상으로 지배적인 종에 가까워지기 시작했다. 이러한 점에서 국내에서도 델타 변이가 확인됐다는 점은 위기의식을 불러일으킨다.

현재 WHO와 미국 CDC가 지정한 우려 변이종은 5~6종에 이른다. 변이종은 발생 진원지에 따라 분류되다가 낙인 효과의 부작용 방지를 위해 그리스 기호를 활용해 알파(α.영국), 베타(β.남아공), 감마(γ.브라질), 델타(δ.인도), 엡실론(ε. 미국)로 분류하기 시작했다.

현재 글로벌 감염자 전체에서의 지배종은 알파 바이 러스(B.1.1.7)인데 최근 스파이크 단백질에 10개 이상의 변이가 진행된 델타바이 러스(B.1.351)의 급격한 확산세가 지배종 변화까지 야기하고 있다.

델타바이러스는 기존 바이러스와 초기 증상부터 큰 차이점이 있다. 두통, 콧물, 인후염을 수반해 감기와 증상이 유사하나 발열과 기침을 수반하지 않는다. 체온 검사로 의심 환자를 판별하기 어려워 감기, 독감 유행철에 접어들면 일반 감기 환자와 구분해 내기도 어려울 것으로 우려된다.

가장 큰 우려는 전파력과 중증 환자 발생 비율에 있다. 델타는 기존 지배종이었 던 알파의 1.6배에 달하는 전파력을 가진 것으로 알려져 있다. 전파 속도가 빨라 근시일 내 지배종 혹은 우세종으로 격상될 가능성이 높다. 현재 100개 이상의 국 가로 확산됐다. 이 중 인도, 영국, 싱가포르, 포르투갈에서 델타바이러스 비중은 60%를 초과해 지배종으로 변모했다. 현재 확산세가 지속된다면 근시일내 미국의 지배종도 델타바이러스가 될 확률이 높다. 한국도 수도권을 중심으로 델타바이러 스 확진자 수가 급격히 늘어나고 있다. 중증 환자 비율은 2.3배 높은 것으로 알려졌지만 존스 홉킨스에서는 사망률과 중 증 환자 비율이 높지 않다는 반대 의견을 제시했다. 아직 델타바이러스 집계 표 본이 적어 신뢰도를 가질 수 없다. 다만 델타바이러스가 지배 종이된 국가들의 사망률과 입원율(중증률)은 통제되고 있어 일각의 우려에 편승할 필요는 없다.

mRNA 채택 백신의 효능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2회 이상 접종 시 화이자, 모더나 항체 형성률은 95%에 육박한 것으로 집계됐다.

러시아 스푸트니크V도 90% 이상 효능이 있다고 자체 발표했 지만 아직 보급률이 낮은 백신이라 신뢰도는 높지 않다.

아스트라제네카는 2회 접종 시 60%, 얀센은 66%의 예방 효과를 나타냈다.

현재 델타 플러스로 변이 바이러스 백신 효과에 우려가 있으나 아직 정확한 데이터를 확인하기는 힘들다. 향후 델타바이러스의 항체 형성률은 변화될 가능성이 높아 모니터링이 필요하다. 하지만 델타 변이체에 의해 확진자가 급증한 영국의 경우를 보면 백신의 효과가 있어 보인다.

현재까지 항체 형성률을 기반으로 백신 효과에 과도한 의심을 품을 필요는 없다고 판단된다.

미국 제약사 존슨앤드존슨(J&J)이 얀센 코로나19 백신이 델타 변이 바이러스에도 강력한 면역 효능을 발휘한다며 접종 완료 시 8개월 넘는 기간 동안 면역 효능을 유지할 수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회사 측은 면역 효능을 높이기 위한 추가 접종을 의미하는 '부스터 샷' 없이도 기존 백신의 접종만으로 이 같은 효과가 나타난다고 덧붙였다. 이는 최근 J&J가 진행한 델타 변이 바이러스에 대한 임상시험 중간결과에 따른 것이다.

회사 측은 참가자들의 혈액 샘플을 바탕으로 이같은 면역 효능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얀센 백신은 통상적으로 2회 접종이 필요한 타사 백신과 달리 한 번만 접종받으면 된다.

J&J에 따르면 얀센 백신 1회 접종으로 최장 29일 내에 델타 변이 바이러스를 무력화시킬 수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또 회사 측은 얀센 백신 접종으로 최소 8개월 동안 면역 효능이 유지된다고 밝혔다.

J&J는 이미 얀센 백신을 접종받은 사람은 접종 후 최장 1년간 부스터 샷 접종이 필요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아울러 추가적인 변이 발생으로 부스터 샷이 필요한 경우가 생기더라도 기존 백신을 조금만 조정하는 수준으로도 충분한 면역 효능을 발휘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델타 변이는 전염력만 강한 게 아니라, 더욱 치명적이기도 하다. 스코틀랜드의 연구에 의하면 델타 변이는 알파 변이보다 입원 위험을 2배 증가시킨다. 알파 변이도 앞선 연구를 통해 기존 바이러스보다 30~70% 입원 위험률을 높이는 것으로 확인된 바 있다.

현재 가장 중요한 건 지속적으로 방역수칙을 잘 준수하면서 백신 접종 속도를 더욱 높이는 것이다. 코로나19 백신은 델타 변이에 다소 예방효과가 떨어지긴 하나, 여전히 충분한 효과성을 보인다.

또한, 백신을 다량 확보한 선진국들은 자국민을 우선적으로 보호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더불어 개발도상국과 빈민국의 상황을 외면해선 안 된다.

현재 백신 접종 완료 인구 비율이 4%대에 그치고 있는 인도에서 발생한 변이가 전 세계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처럼, 낮은 백신 접종률은 그 나라만의 문제가 아니다.

전문가들은 어느 한 나라가 바이러스로 큰 피해를 입고 있는 한, 다른 어떤 나라도 안전할 수 없다고 설명한다.

 

※ 하루 빨리 이 끔찍한 공포와 고통속에서 해방 되길 간절히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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